여중을 다니던 때만해도 학교..집..피아노학원..
하루에 4끼먹고, 학교매점은 뭐~~ 완전단골에 단골손님.
매점언니와의 절친관계는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었다는~ㅋㅋ~
그런생활이 즐거움이였고, 친구들과 학교에서 깔깔거리며 수다떠는것이 낙이였던 시절....
추첨으로 고등학교에 가는시기였기에, 떡~~하니 제 손에 들어온 종이에 적혀있던
남.녀.공.학.
그럼에도 불구하고.... 슬펐던이유는, 친구들과 헤어져야한다는 우울함..
그만큼..남학생에대한 두근거림도 없었던 나의 여중생의 신나는 나날들.
그런데........
고등학교시절...
우연히 너무나도 우연히 ...
뒤를 돌아보고 환하게 웃고있던 어느 남학생.
그 때... 알았더랍니다.
남자의 웃음도 참으로 아름다울 수 있음에......^^*
.
싸~한 바람이 불고...
퍼붓던...겨울을 알리는 빗줄기도 잠시 주춤...
따스한 차 한잔.
진한 쵸콜렛쿠키.
그 시절 좋아했던, 아저씨가 아닌, 나에게는 신승훈 오빠의 목소리를 들을때면....
아련히...아주 아련히.... 떠오르는 얼굴.
당최 무슨 쿠키를 먹었길래 저 엄니가 오늘 저러나~~~싶으실까봐서리
과정샷부터 말씀드리겄슴다~~!ㅋㅋ~
아주~~쉬워용~~~~
'두둥~~둥둥~~'
재료
밀가루(unbleached flour) - 180g, 1&1/4cups
*한국에 계신 분들은 우리밀운동본부의 통밀가루와 같은 질감을 사용하신다면 영양까지 up~*
베이킹소다 - 1/2작은술
실온버터 - 80g, 6큰술
유기농황설탕 (또는 흑설탕) - 80g, 2/3cup
물 - 1큰술
다크쵸콜렛 - 110g
*밀크쵸콜렛을 이용하시면, 조금 더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즐기실 수 있어요*
달걀 - 1개 (미리 풀어놓으세요)
키세스쵸콜렛 - 몇 개.
작은볼에, 밀가루와 베이킹소다를 저은 뒤, 잠시 옆에 나두세요
소스팬에 버터와 설탕 그리고 물을 넣고 약한불에서 버터가 놓을때까지 놔두세요
버터가 다 녹으면, 쵸콜렛을 넣어주시고, 쵸콜렛이 다 녹을때까지 저어주시면 됩니다
섞은 것을 큰 볼에 담으시고, 약 10분동안 식혀주세요
미리 풀어놓은 달걀을 넣고 나무주걱으로 한 번 섞어주시구요
맨처음 준비하셨던 밀가루볼 갖고 계시지요?
역시~~가루류가 보이지 않을때까지 모두 섞어주시면 되요.
가루류까지 모두 섞으셨으면
냉장고에 랩을 씌운 볼을 넣어주시고 약 30분~1시간가량 놔두세요
그래야만 핸들링이 쉽다는~^^
약 1큰술씩 떠서 두 손바닥 사이에 놓고, 동그랗게 돌려주세요
약 3~4cm간격으로 놔두시면 됩니당
윗부분을 손가락으로 살포시..아주 살짝 눌러주세요.
혹시나 갖고 계신 베이킹팬이 작다면, 첫번째 구울 동안
다시 반죽을 냉장고에 넣어두시면 되겠지요?^^
충~~~~~~분히 예열된 350도F (180도C)에서 10~12분정도 구우시면 되요.
키세스모양의 쵸콜렛이 있으시다면, 1분전정도, 오븐의 쿠키를 꺼내서 가운데 놓아주신 후,
나머지 시간을 채워주시면 됩니다.
제 것을 조금 하드한 녀석들이라, 녹지는 않았어요.
다만, 바닥이 쿠키와 붙어있게끔만 했답니다.
쉽죠??
핸드믹서도 필요없어요~
쩍~ 갈라지는 ... 역시나 오늘도 나의 손끝에서 만들어진 깜씨쿠키.
그리고... 그 아이의 얼굴도 거무스름했었는데................^^*
지금 이 사진을 보니, 오른쪽 하얀쵸콜렛 방향으로 자꾸만.............기울고 싶어한는 핑크쵸콜렛 같은걸요...?^^;
여고생의 짝사랑.
다가오는 모습만 보아도 심장이 팔딱팔딱.
운동장에서 날쌔게 달리며 축구하는 모습을 볼때면 홀망.....함...ㅋ~
저~~~~~어기 멀리서 남학생들이 몰려와도
이상하게도 그 아이의 모습에서만 환~~~하 빛이 새어나오기에
한 번에 알아볼 수 있다는.....^^*
이번 베이킹은 코코아가루가 아닌 리얼쵸콜렛을 넣었다는...
쵸콜렛쿠키의 모양새만이 아닌..
다크의 녹임으로 인한 쌉쌀함...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요.........이 엄니가 좋아하는 달콤쌉쌀함....^^
아마도..... 짝사랑이라는 것.
가슴설레이고 기분좋은 달콤함과 더불어..
혼자만 바라봐야하는 쌉쌀함...아닐까요....?
평소, 홍차는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니예요.
허나... 얼그레이 (Earl Gray)... 진하게 마셔봅니다...
글쎄, 다이어또에 몰입한 여울빛님께서, 하루는 너무나도 맛난 홍차를 마셨다고 자랑하시길래
급땡겨부려서리~~~~헤~~
잘한 것 같아요.
달콤한 입안을 잠시 씻어주는 듯한 느낌이랄까...?
그리하여...
또 한개 집어드는 나. 쿠키를....^^;;;
잠시, 글을 쓰다가 창밖을 내다보았습니다.
이미 식어버린 찻잔이것만 두 손으로 꼬옥 움켜쥐고 코를 찡긋거리며
소리없이 웃어보았더랍니다.
지금 ..다시금 돌이켜보아도 왠지모를 쑥쓰러움들.
무엇인가 주고 싶어서 준비한 물건들도 제대로 전달된 것이 있었나......?
아무렇지않게 나에게 말을 걸어오는 그 아이에게
대답을 한 적이 있었던가.....?
콩닥...콩닥...콩닥...콩닥....
평소에는 멀쩡~~하다가도 하루에 몇 번... 그 아이의 모습을 볼때마다
너무나도 커지는 나의 심장소리.
아...들리겠다.... 도망가야지.....^^*
허나.. 그 순간, 난 얼.음.덩.어.리. ㅋ~
5년.
그렇게 5년동안 저의 짝사랑은 계속되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생이 되어서도..
남학생들이 우글거리는 전공을 배웠어도..
몇년..한국을 떠나 있었어도..
혼자서 생각하는 시간이 생길때면, 아련히 떠오르는 까무잡잡한 얼굴. ^^*
참으로 좋은 추억인 것 같아요.
살면서, 누군가에게 바라는 것 없이 그저 좋아만한다는 것.....
지금 기억나는건, 딸기우유를 참으로 많이 마시는 아이였거든요
그래서 저또한 매일같이 한동안 딸기우유를 사서 마셨다는....
에~~~먹고 싶어서라기 보다는, 주려고 샀는데,
기냥.... 결국엔... 주지도 못하고
꼴깍꼴깍 내가 다 마시공~~ㅋㅋㅋ~
그 아이는 지금 한국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한 가정의 가장이랍니다
저는 이 곳 밴에서 저의 가족들을 위해 생활하는 엄마와 아내가 되어있구요.
살다가, 이렇게 가슴한켠에서 나도 모르게 문득 튕겨나오는
그 아련한, 아름다운 시간들이 있기에
또 한 걸음 내딛음에 상큼한 발자욱을 찍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신랑신랑~~~~ 신랑은 짝사랑이 언제였어???
첫사랑은 언제였어?????
집요~~~~한 저의 묻는 질문에도, 시큰둥.............
사람이 살면서 그런 추억들이 왜 없겠어요?
또한 없다면 은근히 불쌍한 느낌... 그렇죠?
저에게 아름다운 기억이듯이
신랑에게도 아련한...기억의 짝사랑..아니..첫사랑이 있었기를..
이왕이면, 참으로 아름다운 기억이였기를 바랍니다.
아름다운 기억을 가진 사람이 현제에도 충실한 삶을 살아갈 수 있으리라는 엄니생각이네요^^
여유로운 주말.
여러분들의 첫사랑은 어떠셨어요..?
한 번쯤 살포시 되뇌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걸요??^^*
달콤쌉싸름한 쵸콜렛쿠키와 함께해본 오늘의 포스팅이였습니다.^^*
'베이킹'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스크랩] 크리미~~크리미~~ - 크림치즈호두쿠키 - (0) | 2009.12.01 |
|---|---|
| [스크랩] 최고의 디저트 - 아몬드 배 타르트- (0) | 2009.11.24 |
| [스크랩] 달콤 쫀~득 모듬콩찰떡 (0) | 2009.11.20 |
| [스크랩] 설악산 단풍빵 집에서만들기~오렌지커스터드 단풍케익 ^^* (0) | 2009.11.20 |
| [스크랩] 통통하고 못생긴 머랭생쥐쿠키 (0) | 2009.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