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직장동료가 선물로 보내 준
택배상자를 뜯어보니
철원쌀 10kg와 사은품으로
미강 한봉지가 들어있더라구요.
전 미강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어보는 것이고
제품도 처음 보는 거에요.
미숫가루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손끝에 만져지는 가루의 느낌은
전혀 다르다고나 할까요?
아무튼 또 실험정신이 발동해서
냉동실 구석에 처박혀 있는 메밀가루와 함께
머핀을 구워보기로 했지요.
곶감이라고 하기 보다는
말린감이라고 하는 것이 더 어울릴 것 같은....
젤리를 씹는듯한 쫀득쫀득함에
달콤하기는 꿀이 서러워 울 정도였답니다.
어느정도 섞인 반죽에
풀레인요거트를 넣어주고
반죽의 질기를 봐가며 우유의 양을 조절해주시면서
고르게 잘 뒤적여 줍니다.
머핀틀에 컵케이크유산지를 깔고 적당량의 반죽을 붓고
머핀틀을 2~3번 탕탕 내리친 다음
위에다 코코넛채로 장식을 해주고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30분간 구워줍니다.
다 구워져 나온 아이들인데
어째 머핀 색깔이 거무튀튀한 게
그닥 맛있어 보이질 않네요.
누가 웰빙식품 아니랄까봐
아주 티를 팍팍 내고 있어요.
여기저기 젓가락으로 찌른듯한 구멍하며...
그래도 굽굽 내내
온 집안을 진동시키던 코코넛향이
허기진 제뱃속을 다 뒤집어 놨답니다.
아니~~~개미떼들이 들락거렸나?
저 구멍들은 뭐람?
요렇게 4개를 따로 담아
한개는 울아들이 집어가고
나머지는 "추노"를 보면서
저 혼자 야금야금 다 헤치웠다는 거 아니겠어요?
그중에 하나를 잘라 봤지요.
포근포근한 게 스폰지케이크에 더 가까운 속살...
촘촘히 박혀 있는 곶감이 언뜻 보기엔 건포도 같네요.
맛은 음~~~뭐랄까?
미숫가루와는 차원이 다른
구수한 뒷맛이 깔끔해요.
미숫가루가 들어간 케이크는
구수하기는 하지만
먹다보면 목이 메이는 듯한
퍽퍽한 느낌이 있는데
이아이는 전혀 그렇지가 않았거든요.
오늘 사무실에 가져가서
동료들에게 나눠 줬더니 먹어보고는
밀가루맛이 전혀 안나면서
엄청 구수하고 맛이 특별하다고들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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